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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에픽게임즈 무료배포 게임 리뷰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배포한 게임을 그동안 꾸준히 받았다. (20.02.14 Kingdom Come 부터 쭉)

너무 많다보니 대작이라서 나중을 위해 아껴놓다보니 못한 게임도 있고 (ex> GTA5)

모르던 게임인데 의외로 재미있던 게임도 있었다.

공략 작성을 시작했다가 귀차니즘으로 결국 적지 않게된 경우도 있다.

어찌되었든 수많은 에픽게임즈 무료배포 게임중에 뭘 할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리뷰를 적어보기로 했다. (너무 짧게 해본건 제외)

필자는 전략을 좋아하다보니 전략별점을 따로 매겼다. 그리고 플레이시간이 긴 것을 상단에 두었다.

 

추천도 요약

1. 닥추 : 문명6, 월드워z, 프로스트펑크, 다키스트던전

2. 조건부 추천

    - 쉐도우런 시리즈(리턴즈, 드래곤폴, 홍콩): D&D게임이나 xcom을 좋아한다면 강추

    - 토탈워 사가: 트로이 : 토탈워를 좋아한다면 추천, 나머지에겐 쏘쏘. But 입문작으로 시도 해볼만함

    - 보더랜드2 : (내 취향은 아니지만) RPG를 접목한 FPS를 좋아한다면 (아마도) 추천(작이 아닐까?)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 스타워즈 매니아에게 추천. 나머지에겐 SoSo

    - FM2020 : 축구매니아가 손대면 타임머신 예약이다. (물론 미래로만 이동가능)

3. 독특하지만 추천할 정도는 아니고 맛보기정도는 괜춘

    - Sheltered : 아포칼립스 쉘터 생존게임을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만 해봄직하다

    - Hand of Fate2 : 카드와 RPG 액션을 섞어서 독특하다

    - For The King : HMM적 요소와 랜덤전투 등 시스템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픽/사운드/스토리등은 그닥...

※ 번외: 재미있을거 같아서 설치했지만 잠깐 해보고 지운 게임들

    - ARK: Survival Evolved: 재밌다던데 설명이 너무 빈약하네... 뭐가뭔지 모르겠다 → 삭제

    - HITMAN: MGS하면서 잠입이 지겨웠는데, 이건 더 심각하네... 다음에 하자 → 삭제

    - GTA5: 키보드로 차 운전하기 어렵네... 하아... 스트레스 받는다... 나중에 해야지 → 삭제

    - The Escapists2: 생긴건 귀욤귀욤한데 생각보다 복잡하네... 다음에 하자 → 삭제

    - 쉐도우런:드래곤폴: 리턴즈가 재밌고 시스템이해가 된상태라 영문으로 될 줄 알았는데... 난 안되는 놈이구나

    -  Crying Suns: 한글패치가 없지만 공부할겸 해볼까? → 역시 영어공부는 영어로 해야되나봐 → 삭제

 

문명6 (Civilization VI)

- 플레이시간: 11일 18시간 11분 8초 (283시간, 신 난이도 클리어) + 과거 왕난이도 클리어 ???시간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진입장벽을 넘고나면 악마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전략적 재미: ★★★★★ (명불허전)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그래픽과 사운드가 좋다. 액션과 스토리는 그닥 없음)

과거에는 3대 악마의 게임중의 하나로 유명했으며 (FM, HMM, 문명)

문명5에서 간다의 "XXXXX를 내놓는다면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오" 밈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게임

나는 문명3부터 악마에게 홀려 꾸준히 해왔고, 이번에 에픽에서 무료로 풀었길래

오래간만에 조금만 해볼까? (하고는 283시간을 해버렸다... 역시 악마는 악마인가...)

전략적인 땅따먹기 게임(ex> 삼국지, 토탈워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 할 게임이다.

진입장벽은 높은편이지만, 생각보다 그림과 UI가 직관적이여서

전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 도전적인 높이의 허들이다.

문명6는 기본패키지에 DLC로 새로운 시스템들을 추가하는 형태다.

무료배포한 오리지널만 있고 DLC가 없으면 약간 난이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AI보다 유저가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의 대부분의 공략이 DLC를 보유한 버전이라 Only오리지널과는 차이가 나기에

공략을 찾기 어렵고 옛날에 작성된 공략을 찾아보면 밸런스패치 전이기 때문에 또 다르다.

(그래서 내가 직접 오리지널 Only 버전으로 신 난이도 공략을 작성하다가.... 너무 내용이 많아서 그만뒀다)

DLC가 없고 오리지널만 있으면 문명6는 미완성작이라고 하지만

초보에게는 오리지널 시스템만으로도 벅차니 무료로 받은것으로만 플레이 해도 무난하다고 본다.

 

 

월드워z

- 플레이시간: 8일 10시간 32분 43초 (203시간, 극한공방하면 10번에 7~8번은 에피소드 All 클리어)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직업별 특성이 가미되어 있지만 Base는 익숙한 FPS)

- 전략적 재미: ★★★★ (전략이라기보다는 협동전 꾸르잼)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시원하게 갈겨 죽이는 맛이 난다~ 스토리가 더 길었으면하는 아쉬움)

원래 FPS게임은 잘 안하는데, 의외로 꽂혀서 재미있게 했던 월드워Z 게임.

싱글게임은 그닥 재미 없지만, 멀티의 협동전은 꿀잼이다.

레프트4데드라는 작품과 비교되는 듯하지만, 난 그건 안해봐서 모르겠고, 월드워Z의 매력은

일반적인 좀비게임이 주는 쫄깃한 긴장감보다는

압도적인 숫자가 주는 웨이브의 비주얼. 그리고 있는대로 갈겨서 터뜨리는 통쾌함.

코앞까지 오는 웨이브 그리고 난전. 팀원 구출. 각자의 임무 수행.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리듯, 팀원과 함께 구석까지 밀려 생존타임까지 버티다 생존.

하다 보면 동료애가 생기는 게임이다.

팀원 운빨이 중요한 극한공방을 왠만하면 클리어하는 수준이 된후

공략을 몇개 적고 퇴갤.

DLC는 빈약한 스토리(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으로, 굳이 없어도 된다.

 

 

프로스트펑크 (Frostpunk)

- 플레이시간: ??? (에픽 무료배포전에 한거라 시간 기록은 없지만... 극한 난이도 클리어, 200시간정도 예상)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재밌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면 이정도 진입장벽은 있어야지)

- 전략적 재미: ★★★★ (최대의 효율을 찾아 생존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무작위성이 약간 부족)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그래픽과 사운드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굿)

점점 추워지는 환경에서 대형 난로(?)를 유지하면서 피난마을 이야기.

극한을 벼텨내기위해 이익과 윤리적인 선택지를 강요하는 독특한 컨셉이다.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느낌있는 그래픽과 사운드도 잘 어울린다.

단점으로는

문명 및 땅따먹기 게임과는 다르게 외부변수인 추위의 변화가 정해져 있으므로

그때 그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효율을 찾아 여러번 시도하는 느낌이다.

최고의 효율을 찾아냈더니(극한 클리어) 그냥 똑같은 행위의 반복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삭제했던 기억이 난다.

 

다키스트 던전

- 플레이시간: 8일 1시간 34분 4초 (194시간, 난이도 Darkest 클리어) + 과거 난이도 Darkest 중반까지 진행했던 xx시간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시스템이해가 떨어져도 어찌저찌 진행은 가능. 운빨 강함)

- 전략적 재미: ★★★★ (던전별로 직업, 유물, 팀 조합짜주고, 영웅 단물만 쪽~ 빨아고 버리기 등. 그런데 운빨ㅈㅁ겜)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개성있는 그래픽과 사운드. 타격감 굿. 스토리는 약한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대작 인디게임이다.

그로테스크한 그래픽과 사운드. 시스템마저 그로테스크. 매력이 쩌는 게임이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

영웅 4명을 선택해서 던전으로 보내 성장시키고 최종 던전에 보내서 보스를 클리어하는

단순한 매커니즘에 여러 제약사항을 추가하여 재미를 배가시킨다.

단순한 매커니즘으로 인해 뒤로 갈수록 노가다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 없는듯 하다.

나는 가장어두운(Darkest) 난이도로 클리어하고 칠흑은 도전하지 않았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서...

 

Shelterd

- 플레이시간: 3일 5시간 43분 14초 (78시간, Normal)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UI가 불친절하고 한글패치가 없어서 그렇지, 시스템은 쉬운편)

- 전략적 재미: ★★ (파밍하는 맛)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별점따위 없다...90년대 게임을 보는듯)

아빠,엄마가 파밍하러 나가고, 파밍템으로 아이들이 집안을 개조해나가는 이야기다.

나는 게임 사이즈 치곤 꽤 오래했지만, 사실 그렇게 엄청 재미있어서 한 것은 아니였고

아포칼립스 쉘터 생존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해봤다.

간만에 '아! 이게 인디구나!' 느껴지는 갬성으로 해봤다.

아포칼립스 쉘터 생존게임을 해보고 싶다면 가볍게 해볼만하다.

 

쉐도우런 리턴즈

- 플레이시간: 1일 18시간 34분 16초 (43시간)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D&D Rule게임들을 해봤다면 그다지 어려울것 없는 시스템이다)

- 전략적 재미: ★★ (원래 전투에 전략이 필요할거 같으나, 주인공을 강력하게 키울 수 있어서 전략이 반감됨)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D&D를 좋아하면 추억돋는 플레이. 그런데 너무 짧다...)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나이츠와 같은 스타일의 RPG를 좋아했다면 좋아할 것이다. (전투스타일은 좀 다르다)

단점은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다. 많이 짧다. 미니 D&D게임같은 느낌. 이제 프롤로그 지난거 같은데 끝나버린다 ㅋㅋ

1회차 클리어에 10몇시간 걸렸던거 같고, 그뒤에 최상 난이도를 6시간도 안되서 클리어 했다. (2번 더 함...)

재미있어서 후속작인 드래곤폴, 홍콩을 해보려고 했으나

후속작들은 한글화가 안되어 있어서... 게임 특성상 번역이 안되니까 재미가 없더라구...

유튜브로 공략을 만들어볼까 해서 난생처음 공략을 녹화해봤으나

영상편집 귀차니즘으로 결과물은 없다.

 

토탈워 사가: 트로이

- 플레이시간: 1일 5시간 6분 16초 (30시간)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한번 진입장벽 넘고 나면, 나머지 토탈워 시리즈도 플레이 가능)

- 전략적 재미: ★★★ (토탈워는 믿고 하는 브랜드지만 뽕맛이 부족)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믿고보는 토탈워)

삼국지 매니아로서, 코에이 삼국지는 의리였다.

그리고 처음 접한 토탈워:삼국은 혁명이였다. (이하 삼탈워. 삼탈워는 300시간정도 한 듯)

삼탈워를 접하고 흥분상태에서 Troy를 접했는데, 음... 글쎄... 묘하네...

삼탈워에서 장군뽕 기병뽕을 빼고, 알고 있는 인물이 모르는 인물로 교체된 느낌이다.

삼탈워에서 기름기 쪽뺀 느낌 (근데 난 느끼한걸 좋아한다)

토탈워 시스템만으로도 재미있지만, 삼탈워 뽕맛 보고나니... 할 맛이 안나서 접었다.

토탈워 시스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Troy도 좋아할듯 하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 플레이시간: 20시간 45분 54초 (스토리모드 클리어)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FPS에 스타워즈 뭍혔다)

- 전략적 재미: ★ (전략이랄게 있나? 그냥 갈기는거지)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짧다는게 단점... 스타워즈 팬이라면 +★)

"FPS에 어떻게든 일단 스타워즈를 뭍혀놓자"의 느낌이다.

원체 FPS 매니아가 아니여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보더랜드2보다 차라리 심플한 스타워즈가 나았다. (스킬도 보여주기 수준)

그리고 엄청나게 스토리가 짧아서 '응, 월드워Z 끝나고 또하나의 FPS를 엔딩까지 봤구만'하기 좋았음

 

Borderlands2

- 플레이시간: 17시간 52분 20초 (18시간)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FPS에 스킬추가요~)

- 전략적 재미: ★ (전략이랄게 있나? 그냥 갈기는거지)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개성있는 카툰형 FPS)

월드워Z를 재미있게 한뒤, FPS를 해볼까? 해서 해본 게임

그래픽적으로 신선하고 미션 해결방식도 특이해서 나름 재미가 붙기 시작했는데

레벨업, 스킬업, 장비파밍이 필요해지면서... "아니, FPS도 노가다를 해야되?" 생각이 들면서 접었다.

MetaCritic 89점이라는걸 보면 명작이라는 건데... 나는 잘 모르겠더라.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 (Europa Universalis IV)

- 플레이시간: 12시간 31분 41초 (현재 진행중)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이건 미쳤다)

- 전략적 재미: ★★★ (진입장벽이 더 높은 토탈워 느낌)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실존하는 세계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아직도 시스템이 뭔지 잘 모르겠다. 이건 진입장벽이 미쳤다. 문명/토탈워는 귀엽다. 역사고증도 어마어마한듯하다.

아직 뭘 모르지만, 지금까지 느낀것으로 보면 삼탈워같은 뽕맛은 없을 것 같다.

토탈워 사가에서 진입장벽을 미친듯이 높이고 무대를 전세계로 확대한 버전 느낌

그래도 진입장벽 높은 게임들이... 파다보면 빠지게 된다는건 경험으로 알지.

깊게 파볼지, 그냥 접을지 고민 중

 

Hand of Fate 2

- 플레이시간: 9시간 43분 20초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어렵다기보다는 익숙치 않은 시스템이다)

- 전략적 재미: ★★ (카드를 가미한 액션게임)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액션게임인데 액션도 그닥, 그래픽 스토리도 평범)

독특한 카드시스템을 가미한 액션게임인데, 그게 다인것 같다.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특이하지만 매력은 잘 모르겠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한번쯤 해볼만 하다

 

For the King

- 플레이시간: 8시간 14분 3초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익숙치 않은 시스템인데 설명도 부족하다. 다행히 많이 복잡하지는 않다)

- 전략적 재미: ★★★ (눈에 보이는 외적인 요소에 비해 시스템은 괜찮다)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그래픽도 그렇고 사운드, 타격감도 영... 스토리도 뭐... )

보기에는 허접한데 시스템이 나름 독특하고 재미가 있다.

캐릭터를 적절히 배치/분산하여 맵과 던전을 돌아 퀘스트를 클리어

나름 재미들리고 있는데 월드워Z에 빠지는 바람에 삭제

 

풋볼매니저2020 (Football Manager 2020)

- 플레이시간: 3시간 6분 1초

- 진입장벽/시스템난이도: ★★★★★ (진입장벽만 넘는다면 3대 악마중 하나를 만날 수 있다)

- 전략적 재미: ★★★★★ (이거 게임 맞는거지?)

- 전략적 재미 外 (액션/그래픽/스토리/사운드 등등): ★★ (경기가 3D모드도 있긴하지만...원래 그게 중요한게 아닌 게임)

왕년에 3대 악마의 게임중 2개를 빠져서 하면서 '나머지 하나는 뭐지? 한번 해볼까?'

해서 방학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모니터만 쳐다보며 밤새게 만든 무서운 악마를 보았다.

오래간만에 실행을 해보았는데... 이건 진입장벽만 넘는다면... 또 나의 인생에 공백이 생길거란 느낌이 뽝! 들어서

더이상 알지 않기로 했다.

축구를 안보는 사람도 보게 만드는 게임이므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하면서도 해보면 안되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