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표를 예매 했어.
IN은, 당시에 꽃보다 청춘으로 HOT했던 페루의 리마.
OUT은, 이번 여행의 목표인 카니발의 도시 리우! 로 할까 했지만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브라질을
하나의 도시만 다녀오기는 조금 아쉬워서
OUT은 '상파울루'로 정했어.
직장인이다보니 코스짜기가 은근히 골치아프다는건 다들 알지?
게다가 이번 여행지는 치안이 안좋기로 유명한 남미!! (브라질 치안... 다들 들어봤지? ㄷㄷㄷ)
정말 브라질 치안, 남미 치안에 대해 머리털빠지게 검색했어.
그래서 조금은 비싸겠지만 안전을 위해 현지패키지를 신청해서 가자 싶었지. (나는 직장인이니까!)
그런데 찾아보고 나는 깜놀했어.
왜냐하면 '음? 내가 금액을 잘못봤나?'할정도의 깜짝 놀랄만한 금액이인거야!!
안전을 돈주고 사는 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너무 과한거 같더라고.
여행지에서 겁없기로 유명한 내가
안전을 위해 눈 딱감고 결재할까 잠시 생각했었으니
나름 Reasonable한 가격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안전을 빌미로 너무 비싸!
Tip. 케바케지만, 결과적으로 여행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남미도 그렇게 무서운 국가는 아니다.
남미도 사람사는 동네다.
결국 여행사의 코스들을 참고하여
아래와 같이 4주 코스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출발했어.
역시나 내 여행 스타일대로 IN-OUT도시에 대한 예약만 하고 출발!!
중간에 만나는 인연에 따라 언제든지 코스가 바뀔 수 있도록!!
Tip. 여행중에 만난 인연들에게 물어봐서 종합한, 가장 일반적인(?) 여행코스.
남미에서 한달이하 여행자는 단기여행자로 분류되는데
단기여행자가 위의 코스보다 더 욕심내면 여행이 고달파질 수 있다.
Tip. 산티아고 ~ 부에노스 사이의 코스(파타고니아 지역)는 취향에 따라 다르다[나의 실제 남미여행 코스 (3주)]
코스 간단 후기
리우에서는 좀 루즈하게 보냈지만
나머지 도시에서는 나만큼 빡세게 돌아다닌 사람은 없었다고 할만큼 하드한 코스.
Tip. 남미는 버스가 발달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위에 지도로는 별로 안멀어 보일수 있어도
실제로는 엄청나게 멀다. 장기여행자가 아니라면 비행기를 추천한다.
(이과수 → 부에노스 를 버스타고 온 사람이 말하길 대략 20~24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나의 이동수단
리마 → 쿠스코 : 비행기
쿠스코 → 리파즈 : 비행기. 7만원대로 저렴하게 갔다. 버스랑 별로 차이 안났던듯 하다
라파즈 → 우유니 : 버스. 심야 우등버스타고 자면서 갔더니 새벽도착 개이득
우유니 → 살타 : 버스 2번. 진정한 죽음의 버스코스. 다시 상상만 해도 소름돋아
살타 → 부에노스 아이레스 : 비행기
부에노스 아이레스 → 엘 칼라파테 → 이과수 : 비행기. 110만원대에 구매하는 대출혈 코스
이과수 → 리우 데 자네이루 : 비행기. 여기도 버스랑 큰차이 안나서 비행기로 갔던 기억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 → 상파울루 : 비행기. 심야버스가 있어서 버스이동도 갠춘
도시 한줄 후기 (상세 후기는 나중에)
쿠스코 (★★★) 남미여행의 필수코스 '마추픽추' 의외로 할것이 많아. 낮뿐만이 아니라 밤까지!
라파즈 (★★) 날이 좋아서인가? 너무 예뻣다. 물가도 싸! 그런데 아직 여행초반이라 쫌 무서웠어
우유니 (★★★) 남미여행의 꽃! 말이 필요없어! 반드시 젊었을때 가도록!
살타 (☆) 일반적인 코스인 아타카마로 가지 않는경우, 잠시 쉬어가는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 남미느낌 물씬나며 즐길거리 풍부
엘 칼라파테 (★★) 평생 못볼 장관인건 확실하다. 그러나 그걸위해 지출해야 할 비용이 너무 살인적
이과수 (★★★) 세계최고라는 수식어는 괜히 붙은게 아니야. 진짜 무조건 가!
리우 데 자네이루 (★★★) 겁먹지 않고 조심만 한다면 최고 탑클래스의 아름다운 도시를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코스 중에 못가본곳/안가본곳
리마 : 그냥 도시이지 않을까? 해서 안갔어
나스카(이카) : 사막에서 액티비티가 많다는데, 남미말고도 할수있는곳이 많을거 같아서 패스
푸노(티티카카) : 완전 시골도시여서 호수말곤 볼게 없다함. 그렇다고 호수가 겁나 예쁘지도 않다네
아타카마 : 은근 액티비티가 있고, 볼리비아 물가에서 칠레 물가로 급변해서 허리띠 졸라맨다는 거기
산티아고 : 산티아고가 좋았다는 사람을 만난적이 없었어 (거기서 만난 사람때문에 좋은경우는 있음)
토레스 델 파이네 :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 그리고 미리 예약 안하면 못간데
[3주 미만 남미여행 코스]
Tip. 정말정말로 남미의 핵심만 도는 코스!!!
리마IN → 쿠스코(마추픽추) → 라파즈(우유니 가려면 들러야해) → 우유니(소금사막)
→ 부에노스 아이레스(탱고의 도시 그리고 고기고기) → 이과수 → 리우(카니발)OUT
그래 알아, 여기 말고도 좋은 곳 만을거야.
하지만 장담하는데 남미여행가서 저 굵은글씨 5곳을 가지 않는다면 후회한다.
이건 리얼이야.
'해외여행 > 2017 남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미여행 결심과 티켓팅까지 + 직장인 장기여행 Tip (0) | 2018.06.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