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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스트

[하남 맛집] 오오일육(551-6)


-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근처 맛집 솔직 후기
- 내가 가본곳 자랑이 아닌 맛집 소개야
- 내 돈주고 먹었고
- 전주사는 친구 와이프가 하남사는 시댁갈때 먹으려고 인터넷 검색한걸 (자기도 못가본곳을) 추천해줘서 가봤어




금요일 저녁 6시경에 방문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차 돌리고 고민하다가 그래도 친구 와이프가 소개해준(자기는 가본적 없고 인터넷 검색해본거라지만) 곳이라 그냥 돌아가긴 뭐해서 가게 전세낸 기분으로 들어갔어.

메뉴: 파스타 주력. 그 흔한 피자 리조또도 없어
가격: 주로 1.4만원으로 적절한 가격이라 볼수 있지
기대하지 않고 바질크림파스타와 버섯토마토파스타를 주문했는데, 파스타 2인이상이면 샐러드와 음료를 준다고 하더라구.
나: "음료는 뭐있어요?"
사장님: "콜라, 사이다, 그리고 샹그리아..."
나: "샤....샹그리아!? (번개같이 냉장고를 스캔하니 직접 담근듯한 비쥬얼의 샹그리아가 똭!!) 제가 운전하고 가야하긴 하는데.... 도수가 어떻게 되요?"
사장님: "5도 정도 됩니다"
나: "아.... 탐나긴 하는데 차가 있어서 ㅜㅠ"
사장님: "참고로 샹그리아 말고 '한강'이라는 이름의 맥주와 '서울'이라는 이름의 맥주도 있습니다"
나: "(하아악!?!? 혹시 요즘 나오는 동네이름 맥주 시리즈인가보네!? 그거 대체로 평타이상인데 ㅜㅠ) 아쉽지만... 사이다 주세요 ㅜㅠ"

​서비스 샐러드: 구운 가지가 들어간다. 다른 샐러드들은 차갑고 구운가지는 따뜻해서 묘한 이질감이 들지만, 은근히 어울리고 맛있다!! 드레싱도 맛있고 근래 먹은 서비스 샐러드중엔 제일 독특하면서 맛있었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샐러드만으로 기대감 200%

서비스: 갑자기 '서울'맥주를 들고오셔서는 서비스로 드릴테니 집에가서 드세요 하는거야 ㅜㅠ 감동ㅜㅠ 감사의 의미로 친구와이프한테 강추해줘야지~ 했어. 7브로이꺼고 마트에서 비싸서 손에 몇번 들었다 놨다 했던 그 맥주 맞더라구!!

​바질크림파스타&버섯토마토파스타: 묘한 묵직함이 느껴지고 바질향도 강하고 토핑양도 상당해서 맛있어.

서비스2: 다먹어 갈때쯤 '한강'맥주를 들고 오시더니 이것도 한번 드셔보세요 하는데 크윽ㅜㅠ 맛있는데 서비스도 좋다니 이런 미담은 널리 알려야해 해서 돌아오자마자 글을 쓰고 있어 (내가 맛에는 냉철해서 맛없으면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사요나라~ 근데 여긴 맛도 좋음)

서비스3: 우리가 들어가고 좀 있다가 젊은엄마와 애기 그리고 그 친구인듯한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사장님한테 "제가 원래 파스타 맛있다고 잘 안하는데 여기는 맛있어서 또왔어요 요호호호홋!"하는걸 들었다. 그리고 사장님은 또 애기꺼는 서비스라면 포도주스를 별도로 주시는거 같더라. 마지막으로 그분들한테도 서비스라며 맥주를 하나 다 주셨다. (계산하면서 물어보니 맥주를 다음주 화요일부터 판매하려고 하는데 샘플로 받은걸 서비스로 주시는듯 했다. 그래도 감사감사!!)

총평: 오픈빨? ★ ★ ★ ★ (그게 아니여도 ★ ★ ★)
한적한 분위기에 적절한 가격에 맛있는 파스타에 감사한 사장님의 영업마인드! 초심만 유지된다면 동네 숨겨진 맛집 등극 가능할듯


※ 추천도 기준

★★★★★ : 근처 갈일 있으면 꼭 가볼만한

★★★★ : 친구한테 맛집으로 자신있게 소개할만한

★★★ : 생각날때 종종 가볼만한

★★이하 : Clean한 블로그 Life를 위해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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